냅킨 사용요령

냅킨은 테이블에서 신호역할을 한다. 냅킨은 영어로 napkin이라고 한다. 프랑스어로는 serviette(세르비에트)라고 한다. 이것은 포건이라는 뜻으로, 식사전에 ‘거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의 napkin은 영국에서는 식탁에서 가슴에 거는 포, 또는 생리대를 뜻하는데 생리대를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sanitary napkin이라고 한다.


냅킨은 정식의 테이블 세팅에서는 손님의 바로 정면에 좋은 서비스 플레이트 위에 올려 놓으며, 약식일 때는 손님의 왼쪽 포크 위에 올려 놓는다. 냅킨을 펴는 시점은 초대를 받았을 때 주인이 냅킨을 펴면 따라서 테이블에서 내리거나, 주빈이 착석하여 옆좌석 손님과 몇 마디의 인사말을 나누면서 냅킨을 펴면 뒤따라 편다. 식탁에 앉아 주문을 하면서 냅킨을 펴 무릎 위에 올려 놓기도 한다.


홈 파티 같은 경우에는 호스티스가 냅킨을 펼 때 따라서 펴면 된다. 만약 손님이 먼저 냅킨을 펴서 사용하면, 집주인이 식전 기도를 해야 할 때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왜냐하면 식전 기도를 할 때에는 냅킨을 취하지 않고 기도를 한 후에 냅킨을 사용하게 되므로, 손님은 다시 냅킨을 식탁에 올려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냅킨의 사용시점에 따라 여러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냅킨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것은 그 식사를 거부한다는 의미가 되므로, 식사 중에 냅킨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 것은 금기로 되어 있다.

식사가 끝나면 냅킨을 대충접어서 자기의 왼쪽 테이블, 즉 포크가 놓여 있는쪽에 올려 놓는다. 이 때도 너무 잘 접어서 올려 놓으면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한 흔적을 보이기 위하여 대충접어서 올려 놓는 것이 매너이다. 올려 놓는 때는 커피를 마시고 난 다음이 된다.


일반적으로 무릎 위에 펼쳐 놓는 것은 음식물이 잘못 떨어지더라도 옷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 밖에 입을 닦거나 핑거 볼을 사용한 후 물기를 닦을 때 이용한다. 입을 닦거나 핑거 볼 을 사용한 후 물기를 닦을 때 이용한다. 입을 닦을 때는 입 주위를 가볍게 눌러가며 닦는다. 특히 여성은 입술의 립스틱을 냅킨으로 닦아서는 안된다. 또 잘못으로 물을 엎질렀을 경우에도 냅킨으로 닦지 않고 웨이터에게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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